왜 기도하는가?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앙을 가진 사람은 기도한다. 그러나 교회만 다니는 사람은 기도하지 않는다.

믿는 사람은 기도한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은 기도하지 않는다.

너무나도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무엇을 구하고 무엇을 바라며

무엇을 소망하는가 이다.

세상의 것을 구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 조차도 기억하지 못한채

그것이 마치 전부인양 그것을 구하면서 기도한다라고 말한다.

물론 우리는 세상에 살기에 그것 역시 중요하다. 그러나 근본적인 목적이 틀리다.

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이 구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눈 앞에 있는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장차 올것들에 대해, 우리를 향한 그분의 계획을

향해 구한다.

요즘 많은 분들이 기도를 잃어 버렸다고 말한다. 기도하고 싶은데 기도할 수가 없고 

기도가 안된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단호하다.

믿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이고 우선순위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우리는 믿는다고는 하는데 믿음을 잃어버린 사람과 같은 행동들을 한다.

눈에 보이는 것이나 겨우 믿으려하고 그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믿음 조차 가지려

하지 않는다.

보지 않고 믿는 믿음을 그렇게 강조하셨건만 우리의 나약한 믿음은 그러한 말씀 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면서 믿는다고 말한다. 모순이다.

기도는 주님과의 대화라고 주문을 외우듯 말하지만 정작 언젠가 TV에서 했던

개그 프로처럼 대화가 없다. 가족인데 연인인데 친군데 대화가 없다.

왜인가?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호기심도 관심도 아무런 기대도 없기에 대화가 필요 없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의 문제인것 같다.

그런데 감사하고 다행인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우리를 향해 계신다는 것이다.

듣기를 원하시고 이야기하기를 원하시고 함께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이 사랑이 결국 우리를 살리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