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피心 - 창세기 4 김양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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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우린 넘어집니다. 오늘 하루 또 실수 합니다."라는 찬양이 있다.

날마다 살아 가면서 넘어지기도 하고 실수하기도 하고 힘겨워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날마다 살아 내야 하기에 우린 주님을 의지 할 수 밖에 없음을 노래한다.

그렇다 우린 그렇게 연약한 존재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겐 누군가의 보살핌,

내지는 은혜가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통해 그러한 살피심을 이야기 한다. 때를 기다리기도 하고

좌충우돌 부딪히기도 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기도

한다.

책을 읽으며 유난히 눈길이 가는 대목이 있다.

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소개한 것인데 '여기가 바닥이다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라는 글을 보고 힘을 냈더니 또 지하가 있어서 다시 한번 힘을 내서 억지로 버텼는데 계속해서 지하 2층과 3층이 나와서 그 끝없는 고난에 몸과 마음이 마치 총 맞은것 처럼 아팠다'는 글이다. 그러면서 아브라함과 연관지어 말한다. 자녀를 준다는 말만 믿고 기다렸는데 24년간이나 주시지 않는 하나님. 과연 우린 이 약속을 얼마나 붙잡고 기다릴 수 있을까? 요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질문에 아주 자랑스럽게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한다. 하나님이 약속 하셨으니 당연히 기다리죠라고. 솔직히 두렵다.

그 상황에 처해 보지 않은 사람은 그렇게 자신있게 말 할 수 있겠지만 막상 현실로 맞닥뜨린 사람은 조심스러워지고 두려워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러한 두려움 조차 버리라고 하시고 믿으라고 하신다. 여기서 우리의 믿음이 결정되는것 같다. 무언가 눈에 보이는것, 드러나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그 자체를 믿고 신뢰하라는 것이다. 무엇을 해주셔서 믿는 것이 아니고, 나에게 이러한 저러한 유익이 있어서 믿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기에 믿는 믿음 그런 믿음을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 같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이다.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렘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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