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을 돌파하는 기도 - 믿음이 두려움을 삼킨다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인생.. 참 어려운 길이다.

사람들은 정답이 없기에 참 어려운 길이라고 말하고 예수를 아는 이들은 예수를 닮는다는것 아니 흉내라도 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에 인생 참 어렵다고 말한다.  

그런데 주님은 항상 그 어려움 속에 길을 만들고 계신다. 그 길을 발견하는 사람은 그 길을 걸아가기만 하면 된다. 다른 어떤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가진 짐 마저도 내려 놓고 그냥 앞서 가신 그 길을 따라 가면 된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길이 어렵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난관의 시기보다는 그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얼마나 빨리 통과하느냐가 아닌 어떤 방법으로 통과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야곱을 깨뜨리실 때도 그러하셨다. 낯선곳에서 오히려 힘과 능력을 겸비하여야 버틸 수 있는 이방의 땅에서 그에게 연약함을 선물로 주신다. 인간적인 생각과 방법과는 전혀 다른 처방이다. 그러나 여기에 진리가 있다. 그 연약함 만이 인간의 교만함과 우쭐거림을 꺽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그렇게 해야만 하나님께만 매달릴 수 있기에 하나님은 그 방법을 사용하신다. 그분의 방법은 항상 우리의 생각을 뛰어 넘는다. 그 연약함 뒤에 숨겨진 보물인 "동행"을 발견한 야곱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기 시작한다. 하나님이 아니면 안된다는 아주 지극히 작아보이지만 더할나위 없이 정확하고 큰 사실을 그는 연약함에서 발견하게 된다.

우리의 인생도 그런것 같다. 우리의 교만함은 때론 하나님 보다 앞선다. 마치 하나님을 요술램프에서 나오는 요정처럼 혹은 ATM기에서 배출되는 현금 처럼 생각해서 자신의 마음대로 하려고 하고 잘 안되면 하나님이 안계신것 처럼 쉽게 변절해 버린다. 그러나 정말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그들의 삶이 다르다.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이고 철저하게 하나님이 우선이다.

그렇게 살다 보니 세상으로 부터는 조금은 불편한 존재들이 되어 버렸지만 그들은 그것을 개의치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있기 때문이다.

이책의 내용에 보면 "포로를 놓아 주어라"라는 글이 나온다. 스스로에게 사로 잡혀 있는 많은 이들에게 혹은 나에게 적절한 표현이다. 무언가 하나님이외의 것을 향해 너무도 많은 시간과 생각을 쏟아 부었기에 스스로가 의식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포로가 되어 버려 노예가 된 어리석은 영혼들을 향해 주님은 여전히 "포로를 놓아주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밧세바와의 간음을 통해 첫 아들을 잃게 되는 다윗을 이야기 한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과 사랑과 용서에 대한 감사가 나오는 대목이다. 우리들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무수히 많은 영적 간음들을 저지르다 보니 이미 무뎌질대로 무뎌진 우리의 마음과 가슴에 하나님은 날카롭게 말씀하신다. "포로를 놓아 주어라." 방법은 간단하다. 내려놓고 포기하고 무릎으로 나아가 고백하면 된다. 그리고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처럼 다시는 그것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

그때 은혜가 임하는 것이다. 그때 용서가 임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한 행복을 맛 볼 자격을 지닌 그분의 자녀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