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 심리학 토크 - 밤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당신에게
황양밍 지음, 이영주 옮김 / 더페이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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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삶은 고민과 불안의 연속이다. 매일 마주하는 문제들 속에 힘겨워 하는 우리에게

저자는 심리학이라는 도구를 들고 슬며시 찾아 온다. 감정의 다룸과 타인과의 관계

맺음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시각, 삶의 순간 다가오는 결정의 시간의 기준등을

아우르며 생활속 심리학의 방법으로 접근하며 누구나 한번쯤 품어 보았을 32가지의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장황하고 복잡한 이론이 아닌 실 생활과 연관지어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도달하며 심리학이 추상적인

학문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직장이라는 곳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지금의 우리에게 ‘일터에서

마모되지 않기’는 위로가 된다. 경쟁과 인정이라는 고삐에 매여 질주해야 하는

우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지나치게 소모하지 않으면서 일하는 방법은 탈출구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힘들겠지만 자신의 상황을 조금 떨어져서 바라보는

잠간의 여유 만이라도 가져 보라고 조언한다.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적절한

마음의 거리를 두는 것은 상대를 향한 진정한 배려이며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길이

된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기대가 아닌 나 자신을 세우고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감정 변화에 곧바로 반응하지 않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문제와 상황 때문에 감정이 폭발할 것 같으면 즉각 적인 대응 보다는

회피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고 말한다. 때로는 한발짝 물러서서 바라 보는 것

만으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은 불확실성의 세상 속에서 복잡다난하고 지칠대로 지친 일상을 엉킨 감정의

타래를 가지고 힘겨워 하는 우리에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가슴 깊은 곳까지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기쁨이나 즐거움뿐 아니라 분노, 슬픔, 질투

같은 부정적 감정 역시 나에게 무언가를 알려주는 소중한 신호이며 나를 보호하기

위해 찾아온 다정한 손님으로 바라보라고 조언하며 이 말은 더한다. ‘지금 마음이

많이 아프구나’.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만 강요받는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고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받아 들일때 비로소 ‘나다움’이 시작된다.

우리가 느끼는 불안이나 예민함이 결코 ‘내가 부족해서’거나 ‘이상해서’가 아니라는

저자의 말은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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