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자신의 글에서 자신을 표현한다고 한다. 피츠제랄드는 단편을 통해 자신의
삶의 구석구석을 우리에게 드러낸다. 이 책에는 특유의 감각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문체가 가득하다. 시대의 공허함과 좌절과 퇴폐를 세련되면서도 화려하고 명쾌하게
그려낸다. 피츠제럴드는 방탕하고 무질서한 당시의 시대상과 물질주의 앞에 파문을
던지길 원했다. 물질은 유한하다. 그리고 그 물질은 언제나 내것이 아니다. 당신들이
꿈꾸는 그것은 '허상이요'라고 말하는 듯이 완벽하지 않은 등장인물들을 통해 들뜬
기대감 속에 가려진 공허감과 절망을 표현한다. 그 절망의 끝은 결국 죽음이다. 이
죽음을 통해 미국 사회가 가진 허무한 낙관주의에 경고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