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다는 것은 나이가 어린 모든 이들의 꿈이자 희망이다. 나도 그랬다. 마치
어른이 되면 무엇이건 할 수 있을것이라는 막연한 착각속에 어른이 되기만을 기다렸던
적도 있다. 과연 어른이 된다는 것이 나이가 드는 것일까라는 질문은 사실 지금의
우리를 당황시키기에 충분한 주제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믿겠다는 결정이며 그래도 괜찮겠다는 자신에 대한 인정이다. 그러나’ 결정과 인정'.
우리는 이 두단어의 묘한 교차점에 서서 무한 루프처럼 주저하고 두려워한다. 그리고
그렇게 어느덧 어른이라는 틀을 가지게 된다. 어른의 사전적 의미는 '다 자라서 스스로
일을 결정하고 책임지는 사람' 이다. 신체적으론 이미 노화의 단계에 들어섰는데
정신적으로는 과연 다 자란것인지, 스스로 결정하며 그 결정을 책임지고 있는가라는
생각에 조금은 머쓱해진다.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탈출구를 제시한다. ‘당신의 감정은
당신의 것입니다. 나는 더 이상 그것을 떠안지 않겠습니다’. 생각 때문에 괴롭고 감정
떄문에 휘청이는 우리에게 감정은 오롯이 ‘내것’이라고 말하며 감정에도 분명히 경계가
있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