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는 ‘최적’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측정에는 항상 오차가 있고, 모형은
현실을 완벽하게 담을 수 없다. 그래서 계산이 끝난 뒤에도 생각은 계속되는데 여기에서
‘최적’이 등장한다. 결국 완벽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최적화 된 답을 도출해 내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것은 계산을 해 내는 능력이 아니다. 처음에는 하나의
답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건을 조금만 수정하면 답의 범위는 무한대로 늘어
난다. 숫자 속에 살아 가는 우리에게 숫자는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의 개념이다. 때문에 접근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숫자에 매몰 되지말고 해석
방법에 집중해야하는 이유다.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의 학문인 수학은 생각이 유연하고
자유로워야 한다. 오직 하나의 답이 아닌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 들여 무엇을 보고
있는가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왜 그것을 아름답다고 느끼는가와 같은 질문이 자연스러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