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이 인간의 생각에 미친 가장 심오한 변화 중 하나는 비결정론(非決定論,
indeterminism)으로 인간의 의지가 선행된 원인에 제약되지 않고 그 자신으로부터
인과의 계열이 시작될 수 있음을 주장하는 이론으로 역사의 필연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과학 개념으로서의 ‘운명’은 이미 거짓으로 입증되었다. 어느 특정 계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기는절대 불가능 하기에 확률에 의존라게 되는 것이다. 마치 동전 던지기와
같이 항상 동일한 조건을 만들어 낼 수가 없기에 믿을 만한 예측 조차도 불가능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물리학자의 대다수는 이론이 작동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도
이론 사용법을 익혔고 저명한 학자들 중 누구도 양자역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또한 정당한 해석은 존재하지 않으며 모두가 똑 같은 정당한 사고
방식이라 믿는 사람들 올바른 해석을 찾아내는 일은 불가능한 것으로 증명되었으니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의미에서 ‘입 닥치고 게산이나 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