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양자 책 - 양자 컴퓨터와 초전도체 너머 양자역학의 미래
짐 알칼릴리 지음, 김성훈 옮김 / 윌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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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주 작은 세계인 미시세계를 설명하는 학문인 양자역학은 이름만 들어 보았지 조금은

생소하다. 에너지나 물질이 가질 수 있는 최소 단위인 ’양자’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막상 깊게 들어가니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원자나 전자처럼 아주 작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불연속적이고 확률적인 현상’을 다루는 물리학이고 양자가 없다면 색깔도

존재하지 않는다 정도가 책을 접하기 전 내가 알고 있는 최선이다. 양자역학이

없었다면 반도체, 레이저, 원자시계, MRI, 양자컴퓨터등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기대와 두려움을 가지고 책을 열어 본다.



양자역학이 인간의 생각에 미친 가장 심오한 변화 중 하나는 비결정론(非決定論,

indeterminism)으로 인간의 의지가 선행된 원인에 제약되지 않고 그 자신으로부터

인과의 계열이 시작될 수 있음을 주장하는 이론으로 역사의 필연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과학 개념으로서의 ‘운명’은 이미 거짓으로 입증되었다. 어느 특정 계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기는절대 불가능 하기에 확률에 의존라게 되는 것이다. 마치 동전 던지기와

같이 항상 동일한 조건을 만들어 낼 수가 없기에 믿을 만한 예측 조차도 불가능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물리학자의 대다수는 이론이 작동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도

이론 사용법을 익혔고 저명한 학자들 중 누구도 양자역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또한 정당한 해석은 존재하지 않으며 모두가 똑 같은 정당한 사고

방식이라 믿는 사람들 올바른 해석을 찾아내는 일은 불가능한 것으로 증명되었으니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의미에서 ‘입 닥치고 게산이나 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비키볼과 이중슬릿 실험, 입자 간섭계,양지 스핀,양자 터널링과 같이 생소한 부분은

역시 힘들다. 하지만 플랑크 상수와 아인슈타인 이야기나 방정식 해부하기와 같이

조금은 익숙한 부분들도 있어서 다행히 완독할 수 있었다. 사실 아직까지도 명확한

개념을 잡지는 못하지만 아주 조금은 알아가는 것 같다. 어쩌면 양자 역학을 가장

잘 표현하는 문장이 아닐까 싶어 적어 본다. 어머니가 방을 들여다보기 전까지는

우리는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와, 게임하고 있는 아이 두가지가 중첩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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