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철학자들의 치열하고 깊었던 사유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생각이
많은 우리에게 ‘괜찮아’를 전하며 생각으로 지쳐 있는 우리를 또 다른 생각의 깊은
길로 끌어 당긴다. 그 길은 결코 쉽게 답을 내지 않는다. 사유와 긴 시간을 지나며
스스로 답을 정하고 그 길 위에 올라 서게 하며 생각과의 동행의 길로 이끈다. 생각의
과잉(Overthinking)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더 많이 생각해서 괴롭다면, 차라리
더 깊이 생각하라고 말한다. 생각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생각 과잉에 휘둘려 자신이
흔들리는 빈도를 낮추고 잘 생각하는 법과 생각을 객관화하는 방법을 배우라고
조언한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안락함은 일시적일 뿐이고 결국 사유를 둔감하게
만들고 생각을 고착시킨다. 외부의 시선과 관심 좋아요에 목 매지 말고 스스로
자유하며 자신이 정한 길을 걸어 가라고 말한다. 철학은 언제나 '걷기 상태'에 있다.
이 표현은 철학이 걷기 방식과 유사한 존재 양식에 따라 이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넘어지면서, 넘어지는 걸 스스로 막으면서 무한히 반복하고 다시 시작하는 방식으로
나아가는 양식 말이다. 우리는 그 안에서 사유를 누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