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 인류학적 오답 연구
다크모드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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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40억년 동안 지구에서 생겨났다 사라진 종이 셀 수 없이 많고 그 중 가장 영리하다는

인간이지만 같은 방식으로 계속 실패를 거듭하고 그 답이 생기면 그 답이 다시 문제가

되는 아이러니를 반복한다. 답을 만들고 더 나은 답을 또 만들지만 다 됐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생각지도 못한 지점에서 다시 무너진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지?’라는 질문

앞에 인간은 여지 없이 초라한 실패자가 된다. 이 책은 그런 인간 본성과 그 본성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모습들을 돌아보며 인간의 철저함을 위장한 술책의 허점들과

자연을 통제할 수 있다는 오만함이 가져 온 참상을 형벌 , 감옥 , 완전범죄 ,전쟁

무기라는 주제로 여과없이 드러내 보인다.



이 책은 인간이 자아 도취에 취해 약간의 행동을 함을 뭔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라고 지적하며 대표적인 예로 종이빨대와 착한 기업의 물건들을

예로 든다. ‘정말 그런것들이 세상을 바꾸냐?’는 물음과 함께. 실제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인 기업의 스마트한 마케팅에 속고 있는 예도 든다. 세상에 우연은 없다. 무언가가

존재한다면 그것을 위해 들여야할 피와 땀 역시 존재한다. 더대한 유적 앞에 그 위엄과

웅장함에 그저 감탄만 할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피와 땀의 착취와 억압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것이다. 이 책은 그런 잘 싸여진 포장을 걷어낼 용기를 제공한다.

이 책에는 실패가 아니라 성공이어서 더 두려운 에이전트 오렌지라 불렸는 고엽제의

피해 상황과 지금의 모습, 죄인의 생사여탈권을 코끼리에게 주어 주며 과시하던 제국의

거만과 오만함, 갱단들의 무법천지로 변해 버린 감옥이야기등 층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라기에 사람이다. 그런 인간들이

만들어 낸 역사를 저자는 이렇게 평가한다. ‘인류는 단 한번도 완벽한 적이 없다 단지

자신들의 멍청한 실수를 역사라는 이름으로 포장했을 뿐이다.’ 조금은 날것이고

조금은 낯설고 부담스럽지만 그동안 보지 못한 세상의 이면을 바라 볼 시선을

제공한다. 역사의 이면과 상식이 아닌 새로운 것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은 열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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