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닝(Fawning)'은 나를 보호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방어 기제로 나자신을 억압하거나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이나 관계를 완강히 거부하지 못하고, 오히려 가까이 다가서려
하고 환심을 사려고 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친절한 것을 넘어,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려고 애쓰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강한 단어로 아부와 굴종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언뜻 방어’기재 측면에서 트라우마’와 비슷해 보이나 트라우마 반응은
롤러코스터를 타듯 고조되었다가 위험이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데 비해
포닝은 반복적이고 만성적인 강압적 환경에서 신경계는 긴급 상황이 끝났다는 '알람
해제'를 유예한 채 롤러코스터의 중간 지점에 고착되어 버리는 상태로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안전에 대한 경계가 모호해 지고 약한 동물이 포식자에게 목덜미를
제압당해 모든걸 포기한채 늘어진 그 상황을 말한다. 인지 그 경계를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저자는 최신 심리치료기법을 소개하며 단순히 문제 의식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치료하고 회복하는 방법에 대해 전한다. 마음이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 있음에서 출발하는 '내면 가족 체계', 몸의 변화를 통해 인지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소마틱 익스피어리언싱', 자극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가져 오는
'양측성 자극'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