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그의 법정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민자이기에 위말린 부당한 사건때문에
재판에 섰던 할아버지를 이해와 존중으로 대했던 ‘키 큰 백발의 아일랜드인’ 판사가
그 시작이다. 참전용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저질렀던 주차위반 딱지를 기각하였고,
삶의 대부분을 교도소에서 보낸 이가 출소 후 아이와 여자친구와 함께 다시 출발하기
위해 면허를 취득하려고 미납딱지를 해결하기 위한 이의 딱지를 기각한 사건등은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진 일들이다. 연민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우리가 지녀야 할
태도이기에 사람을 판단함에 있어 그 사람이 저지른 사건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사연으로
판단해야 한다. 의식적으로 그것을 선택을 하고, 의식적으로 시간을 내어서 다른 사람의
상황을 고려해 보는 것 그것이 연민이다. 연민이 담긴 판결은 무조건 타인의 잘못을
봐주고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은 분명이 지적하고 책임을 통감하게 하되 각자의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책임을 지게 할 것인가를 고려하는 것이다.
‘판단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이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