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동안 믿음이 된다 - 천로역정 순례길 40일 묵상
장재훈 지음 / 두란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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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 늪에서 도움을 받았다면 이제는 다른이를 도와 줄 차례입니다. P38

진리를 위한 고난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P130

‘천로역정’(Pilgrim’s Progress)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시대의 사회와

종교의 부조리를 파헤치며 강하고 생명력 있는 말씀을 세상에 선포하다 1660년

감옥에 투옥되어 더럽고 추운 시멘트 바닥 감옥에서 쓴 글로 기독교인들이 반드시

읽고 깨달아야 할 책이다. 필그림 하우스에 있는 천로역정 순레길을 따라 40일간의

묵상을 하도록 마련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사순절을 지나며 질문과 나눔, 적용과

결단이 들어 있는 이 책으로 묵상을 하며 경건에 이르기를 노력하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별히 18번째 챕터에서 만난 ‘겁쟁이’와 ‘불신’은 많은 시간을 그 자리에 머무르게

했다. 마귀와 싸우게 되는 일이 많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의 한 가운데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 골짜기는 매우 고독하고 인적이 없는

곳으로서 일찍이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곳을 광야, 곧 사막과 웅덩이와 건조하고 음침한

땅, 죽음이 도사리고 있는 땅, 사람이 다니지 아니하고 거주하지 아니하는 땅이라라고

묘사했다. 지금의 세상처럼 잠시 한 눈을 팔면 다른 길로 가버리게 되는 좁은 길인

바른길은 오직 단 하나의 길이므로 매우 좁고 협착하며 험난하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걸어야 한다. 신앙의 여정에서 용기 없는 자를 대표하는 겁쟁이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실제로 하나님보다 세상과 사람의 눈을 더 두려워하는 우리와 다를바 없고,

불신은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을 신뢰하지 못하고 자기 뜻대로 세상과 마주하는

이들을 대표한다. 저자는 이들을 천성의 길을 버리고 ‘역주행’ 하는 이들이라고 표현하며

이 둘은 우리의 내면 속에 숨어 도사리고 있다고 말한다.



분주함으로 하나님 앞에 있는 시간이 줄어 들고 말씀을 음이하고 묵상하기 보다

자신들의 필요만 빠르게 취하는 지금의 우리에게 천로역정의 긴 여정은 어쩌면

‘그림의 떡’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먹어 본 자가 맛을 알듯 말씀의 생명수를 맛보아

안 자들, 그 깊은 영성의 우물을 길어 마신 자들, 하나님과의 인격적이 만남의 행복을

아는자들에겐 그 길이 가장 행복하고도 행복한 하나님과의 동행의 길이며 감사의

시간일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그 길 위에 서 있다. 이 책은 조금 더 깊이 있게 하나님과

동행하고 싶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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