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의 말 중 유독 눈에 들어 오는 단어가 하나 있다. ‘의리’. 평생 존경했던 스승
고능선에게 배운 덕목인 ‘의리’는 그에게 인간의 도리와 삶의 가치를 알려줬고
실제 그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의리로 생각했다.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바른 도리’인 의리는 양심에 반하지 않는 말과 행동을 의미한다. 의리를 잘
지켜 행하는 사람은 양심이 바르고 성품이 곧고 정직하고 어딜가도 꺼리낌이 없고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는다. 이는 춘추전국시대의 묵자의 의리합일(義利合一)
즉 의리와 이로움은 하나다라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의리는 겸손한 마음에서
나오며 겸손함으로 그것을 이어간다. 의리는 정직한 마음에서 오므로 그 어떤
상황에서도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마음은 늘 나놔 같지 않기에 의리를
지키며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저자는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리를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