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 세계척학전집 2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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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심리학에 관한 책들이 정말 많이 출간된다. 누군가는 심리학의 매력은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이라고 말하는데 심리학도 어느정도 나름에 기반을 가지고

존재하고 상황이나 여건에 맞춰 적절하게 활용하는 부분이 있다. 이 책은 ‘당신은

당신을 모른다’로 시작한다. 자연스럽게 내가 나를 모르는데 과연 다른 사람이 나를

얼마나 정확하게 알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지며 책에 흥미가 더해진다. 인간의

하루는 ‘모른다’로 가득차 있다. 다만 뇌가 그럴듯한 이유를 즉석에서 만들어 내기

때문에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를 뿐이다. 이에 대해 융은 당신 안에 당신이 부정하는

또 다른 당신이 있음을 말하고, 아들러는 당신의 모든 행동 뒤에 열등감이 숨어

있다고 말하고 보올비는 당신의 사랑은 두살 때 이미 결정 됐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설득의 심리학’의 로버트 차알다니를 만났다. 전작에서 설득의 원칙을

이해하는 것은 타인을 조종하기 위함이 아니라 부당한 영향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주장했고 특별히 그가 말한 ‘왜냐하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심지어

그는 연구실에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연구를 하며 ‘나는 설득 전문가들 사이에서

스파이로 살았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상호성과 일관성은 현실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들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이야기 한다. 빚진 느낌을 가지게 하는

상호성과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고 싶어하는 욕구인 일관성은 결국 호감과 권위와

희귀성이라는 부분과 연결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이에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알지 못하면 당한다. 알면 선택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이 책은 선택을 설게하는 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리차드 탈러의 ‘넛지

(NUDGE)’를 설명한다. 남자 소변기에 그려져 있는 파리 한마리는 소변이 밖으로

튀는 것을 80%나 감소 시켰다. 벌금을 낸다거나 감시도 없는데 말이다. 탈러는

이것을 이렇게 설명한다. ‘넛지는 선택을 금지하거나 경제적 인센티브를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간택 설계의 모든 측면이

된다.’ 즉 팔꿈치로 슬쩍 찌르듯 부드럽게 유도 하는것, 선택의 자유는 그대로 두면서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에는 2500여년 동안 인류를 거쳐간

천재들의 사유와 철학이 담겨있다. 저자의 말대로 각자의 읽기 스타일에 따라 읽으면

어디에서든 ‘척’이 가능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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