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문명의 기원과 인간의 노동을 다루는 1부에서는 인간,
노동, 문명 측면을 통해 문명의 시작점인 이집트와 그리스 문명을 조명한다. 특별히
튀르키예 남동부 샨르우르파 인근에서 발견된 약 1만2천 년 전(기원전 9,600~
8,200년경)에 조성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거석 유적의 선사 거석 유적인 ‘괴베클리
테페’에 대한 부분은 얼마전 직접 보고 온 나에게는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오직 종교적
의식을 위해 조성된 최대 5,5미터 크기의 T자형 돌기둥 200 여개가 원형을 만들며
서 있는 이 유적은 과연 인간이 이것을 조성한다는게 가능한 일인가 하는 의구심 마저
들 정도로 거대했던 기억이다. 이밖에 르네상스 시대에 대해 다루는 2부와
산업혁명과이 미국에 미친 영향과 일본 근대화 과정을 다루는 3부, 인공지능 시대에
노동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미래에 대해 다루는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노동이
어쩔수 없이 인간의 생존과 연결되기에 노동 자체를 인간의 존엄이라는 측면에서 주로
언급을 하는데 이부분 역시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