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키코 야네라스 지음, 이소영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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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의 감각은 가변성과 다변성을 가지며 쉽게 왜곡되기도 한다. 데이터 전문가인

저자는 이러한 다변과 가변성을 가진 인간의 감각에 대해 객관적 사고의 틀을

8가지로 나눈 규칙을 통해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본질을 명확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무지는 생각보다 우리를 대담하게 만든다.

복잡한 세상을 살고 있음에도 쉽게 판단하고 결정하고 남의 의견을 따라 생각없이

행동하는 우를 범한다. 이런 우리에게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세상의

복잡성을 인정하고 수치로 사고하고 표본의 편향을 막고 인과관계의 어려움을

수용하고 우연의 힘을 무시하지 말고 불확실성을 예측하고 딜레마에도 균형을

유지하며 직관을 맹신하지 말라고 말한다.



판단하기까지의 과정이 워낙 빨라서 사고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고 느끼는 ‘직관’은

과거의 경험과 지식, 분석, 추론 능력이 어우러져 의식하지 못할 정도의 속도로

판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갑자기 해내기보다 이미 그 분야에 있어 수많은

분석들이나 추론 과정들이 의식이나 무의식 속에서 이뤄져왔던 것이 발휘되는 것이다.

유레카로 유명한 아르키메데스의 발견도, 아아작 뉴턴의 중력이나 뉴런의 운동

법칙이 직관의 대표적인 예이다. 이는 감각에 의한 추론인 직감과는 다르게 직관은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채 의식하지 않아도 분석과 추론의 과정을 거쳐서

나오는 것이다. ‘객관’은 주관에 대립되는 말로서, 주관의 대상이며 인식되는 것으로

보다 넓은 뜻으로는 '대상'이라고 번역한다. 객관은 자립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의

작용으로써 만들어진 2차적인 것으로 주관에서 독립하여 인식 대상이나 실천 대상이

된다. 주관의 일면적인 의견에서 떠나 사물(객관)에 따른 공평한 태도를 객관적이라고

한다. 주관의 희망적 관측을 포함하지 않고 사물의 있는 그대로를 올바르게 드러내는

것을 객관성이라고 하며 이는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전제로 사고하는 능력이다.



이 책은 숫자에 약한 이들과 매몰된 이들 모두에게 각각 숫자와 친해지는 법과 앞뒤

전후의 맥락을 읽는 법을 알려주며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을 수치와 간결한 구조로

해석하고 정리하자고 제안한다. 불확실성의 시대 앞에 던져진 우리에게 저자는

간답게 판단하는 법을 알려주며 인간에게 이성은 불완전함을 인정하며 균형을

찾는 태도임을 알려준다. 저자의 인간은 진실보다 행동을 선택하기 위해 확신을

만든다는 통찰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세상의 복잡성을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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