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알고 나를 안다는 것은 어쩌면 그리스도인들의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
안다는 것과 믿는다는 것의 묘한 괴리감은 언제나 우리네 삶을 뒤흔든다. 이시대의
많은 이들이 지식적인 문자적인 하나님은 잘 알지만 실제 그들의 삶과는 많은 모순을
가지며 방황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우리 앞에 저자가 내놓은 것은 ‘치유하시는
하나님’이다. 우리의 정체성을 왜곡하는 주범인 상처는 하나님의 의도와 빗나간
자아상을 형성해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드는데 저자는 이 상처를 하나님이 사용하시면
나다움을 찾아가는 훌륭한 재료가 되고 그 상처를 통과하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더욱 선명해진다고 모세와 성경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을 통해 말한다. 정체성은
하나님이 부여하신 것이고 우리는 그 정체성을 온 마음으로 깨달아야 한다. 즉
하나님의 자녀가 된 권세를 온전히 깨닫고 사용해야 한다. 거대한 폭발력을 지닌
폭탄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것을 터트리지 못하고 그냥 던져 버리는 어리석은 우리의
정체성과 자아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충고한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고
그분의 관점으로 세상을 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