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기원 - 우리의 뇌는 어떻게 감정을 만들어내는가
칼 다이서로스 지음, 최가영 옮김 / 북라이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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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겪는 순간들과 경험들은 가느다란 씨실이 되어 날실들과 교차한다.

이렇게 날실 기둥이 씨실로 덮여 가려지면서 우리네 이야기에 이야기에 독특한

색조와 결이 생기고 정교하고도 아름다운 무늬가 뚜렷해진다. 저자는 자신이 연구하는

정신 의학의 핵심은 환자들의 순탄하지 않은 현실을 최대한 그들의 처지에서 감지하고

체험하는 것이고 이는 관찰자와 관찰 대상 모두의 왜곡된 시선을 걸려야 가능해진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가 있다. ‘광유전학(光遺傳學, Optogenetics)’이라는

단어인데 광유전학은 광학유전학을 결합한 기술로 빛으로 생체 조직의 세포들을

조절할 수 있는 생물학적 기술이다. 이를 이용하면 생체 조직, 심지어 자유롭게

움직이는 동물에서 개별 신경 세포들의 활동을 조절 및 관찰하고 신경활동의 조절이

어떠한 효과를 유발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광유전학에 필요한 주재료는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인데 신경활동의 조절을 위해서는 채널로돕신, 할로로돕신,

아키로돕신과 같은 광유전학적 작동기를 사용하고, 신경활동을

광시각적으로 기록하기 위해서는 칼슘 농도 변화를 감지하는 GCaMP, 신경 소포체

분비를 감지하는 synaptopHluorin, 신경전전달물질을 감지하는 GluSnFRs,

세포막전위를 감지하는 Arclightning (ASAP1)과 같은 광유전학적 센서를 사용한다.

광유전학을 사용하면 유전학적으로 분류된 특정 신경 세포들의 신경활동을

선택적으로 조절하거나 기록할 수 있으며, 빛을 사용하기에 대상 위치와 시간을 정확히

조절하거나 기록할 수 있으며, 빛을 사용하기에 대상 위치와 시간을 정확히 조절할 수

있다. 막사 이렇게 정리해 놓고 보아도 좀 막막하나 향후 세대에서 핵심적으로 자리 할

기술이기에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것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혁신임이 명백한 과학적 과정을 완성하는데에도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우리가 추구하는 진리가 우리가 생각하고 소망하는 방식으로 소통되며 이 소통을

위해서는 말하는 이와 듣는 이 모두를 고려해야하며 세상의 역동하는 풍경과 인간

사이에서 세상이 차지하는 시간과 장소등이 얼마든지 변할 수 있음을 전제한다.

어떠한 불이익의 부담도 없이 오직 자유롭고 솔직한 대화를 통해서만 통찰에 이르며

이런 대화가 없다면 우리는 각자의 미성숙한 방어책 뒤로 숨어 벽을 세우고

이해불능을 고집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고립시킨다. 의사인 저자는 가슴 아리도록

절망적인 의료 사레들을 의사의 지식과 서사 기술을 동원하여 과장 없이 기술한다.

마음 한편이 먹먹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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