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진화 - 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앞서갔는가
미하엘 슈미트잘로몬 지음, 이덕임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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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과거에는 정보의 습득이 중요했지만 오늘날은 정보에 휩쓸리지 않고 정보를 선택하고

활용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의 홍수시대를 살고 있다. 정보의 선택이 정보의

구성 만큼이나 중요하다. 우리의 뇌는 진화를 통해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선택

메커니즘과 경험을 바탕으로 유입되는 모든 정보를 본능적으로 평가한다. 이 책에는

찰스 다윈을 비롯해 아인슈타인과 칼 세이건, 에피쿠로스등 인류를 더 나은 세계로

이끈 생각의 이전 시대의 거인들의 어깨위에서 바라 본 더 먼 세상을 이야기한다.

기존의 통념이나 가치에 정면으로 대항하며 자신들의 생각과 사유의 틀을 잃지 않고

지켜낸 이들의 모습을 통해 ‘더 나은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카를 마르크스(Karl Maxs)를 기술한 부분은 오랜시간을 머물며 생각을 정리하게

했다. 마르크스가 구상한 사회주의는 관료적 독재가 아니라 해방된 사람들의

인간적인 공동체이다. 이것은 사회 생활의 국가적 통제나 억압덕인 조치에 의해서

이루어 질 수 없으며, 민주주의의 발전과 국가의 쇠퇴, 그리고 생산에서 노동자 자율

관리의 도입에 의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 마르크스 주의는 자유를 바탕으로 한

인본주의 철학이고 스탈린 주의는 노예제에 의한 사이비 철학적 정당화이다. 저자는

마르크스는 소련식 공산주의를 경멸했고 ‘마르크스-레닌주의’라는 개념을 용어적

모순이라며 거부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인간적인 모든 것은 나와 무관하지

않다’와 ‘모든것은 의심할 수 있다’를 삶의 격언으로 삼았던 마르크스와 그의 이름을

붙인 근본주의적 정치종교는 기묘하게 불일치 한다. 말미에 저자는 에리히 프롬의

‘지유로부터의 도피’와 칼 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을 소개하며 마르크스를

새롭게 조명한다.



‘인간은 자신의 역사를 만들지만 자유의지대로 역사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마르크스의 문장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결국 인간은 지구 생물권의 일부에 불과하다.

지금은 조금은 더 성숙해져야 할 때이며 우주적 현실을 인식하고 지구 행성에 대한

책임으로 난관에 맞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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