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염증이 병을 만든다 - 작은 불편이 큰 병의 신호!
우치야마 요코 지음, 노경아 옮김 / 청홍(지상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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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염증은 체내에 침입한 병원체나 불필요한 물질을 파괴하고 찌꺼기를 처리하는 생체

반응으로 우리 몸엔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나 오래가는 신체 문제나 질병들의 근본적인

원인인 만성염증은 신체를 파괴하거나 불편하게 만든다. 바이러스나 상재균(생체의

특정 부위에 정상적으로 노출되면 발생하는 만성 염증은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근육감소, 장기간의 좌식생활, 수면부족, 영양부족등이 면역을 과잉 반응하게 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



특별히 만성염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스트레스에 눈길이 간다. 체내의 무의식적

생체 활동을 지배하는 자율 신경은 활동 상태를 만드는 교감 신경과 휴식 상태를 만드는

부교감 신경으로 나뉘어 서로 균형을 맞추며 기능하는데 스트레스가 많으면 교감 신경이

과하게 긴장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투쟁하거나 도주하기 위한 교감 신경은 극도로

긴장하게 된다. 이것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책으로 인간에겐 매우 중요한 방어

요소이다. 다만 현대인은 매 순간이 극도의 긴장과 스트레스로 가득한 상태이기에 게속

흥분해 있는 교감 신경은 체내에 염증을 유발하게 되고 이것이 만성 염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한 교감 신경이 긴장하면 혈압이 오르고 심박수가 상승하며 불면증을 유발한다.

HPA축(시상하부-하수체-부신,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해 몸에 갖춰진 뇌 및 뇌분비계의

연계구조로 ‘면역, 음식 섭취, 소화, 수면, 정동, 성행동, 에너지 대사’등 인간의 기본 생명

활동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에 이상이 생기면 염증이 오래간다. 저자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필요는 없다고 하면서 적절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면역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원인을 진단하지 않고 증상만 억제하는 방식은 그 증상이 만성일 수록 치유효과가

떨어지며 증상 자체도 완화되기 어렵다고 말한다. 요즘 의학계의 상식도 발병 여부나

원인으로 여겨지는 물질이나 미생물보다 그 병을 발병하게 만든 사람의 체내 문제가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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