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에는 유독 ‘보시(布施)’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보시란 자비심으로 남에게
재물이나 불법을 베푸는 것을 의미하는데 자신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것을 내어
주는것이 가장 큰 보시이다. 만약 그것이 나라면 나를 내어 주는 순간 나를 얻을 수 있고
가장 사랑하는 나를 내려 놓는 순간 가장 나다운 나를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살면서 쫒고
잡으려 하지만 결국 잡을수도 잡히지도 않는 그것을 내려 놓는 순간 가장 나다운 나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얻은 것과 잃은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때 비로소 우리는 삶의 모든
번뇌와 아픔에서 해방 될 것이다. 지금도 무던히 잡으려 애쓰는 우리에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이, 진짜 나를 찾는
시작이다.” 마음이 힘든 건 우리가 약해서가 아니다. 너무 많이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