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다 - 지금 읽어야 할 12소선지서 이야기
김신일 지음 / 두란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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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교만에 관한한 늘 그러셨어요 P116

너의 삶의 우선 순위를 분명히 하라 P251

감추인 보화라는 비유가 이렇게 잘 들어 맞는 비유가 될지는 몰랐다. 낯설고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지던 소선지서에 대한 글을 막상 접하고 나니 그 속에 담겨 있던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은 알게 되는 것 같다. 단순한 감동이 아닌 회개와 순종 그리고 변화를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비록 짧지만 강렬한 문장과 이미로 다가온다. 하나님은

그렇게도 지독하게 우리를 사랑하신다. 이 책은 다가옴 그리고 만지심을 통한 구애의

글이며 지독한 열정의 연서이다. 때문에 저자의 설교자의 앙가주망((Engagement,

스스로를 그 도전에 묶는 것))으로 삼으라는 말이 도전으로 다가온다.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성경 통독을 해 본 사람이면 대부분 안다. 이 부분이 얼마나 빨리 읽혀지는지를.

모세오경의 그 험난한 시간을 지나 온 사람들에게 소선지서는 오아시스다. 그 덕분에

생각과 고민의 시간 없이 쉽게 일고 지나가며 강단에서 본문으로 선포되는 경우도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그 하나 하나에 담긴 의미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다루어야 하는

본문들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이를 사랑, 심판, 정의, 교만, 구원, 예배, 위로, 역설, 기쁨,

회복, 성령, 열망이라는 작은 주제들로 다룬다. 짧지만 강한 울림이 있고 성경을 다시

들춰 보게 한다. 익숙함을 넘어선 새로움이 강력하게 다가온다.



오바댜. 성경 66권 중 가장 짧다. 전체 절 수도 21절 뿐이다. 사실 나 역시도 오바댜를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는 분을 아직 보지 못했고 전해 보지도 않았던것 같다.자칫 쉽게

넘어가기 쉬운 이 장에서 저자는 하나님의 분명한 메세지를 발견한다. 지긋지긋한

원수의 나라 애돔의 교만에 대한 경고와 멸망과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말씀이 들어

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교만에 대해 경고하시고 싫어하신다. 교만은 남과

비교하여 자신을 위에 두는 행위인데 우리 모두는 이 교만을 사지고 산다. 에도은 작은

성공과 작은 안정을 가지고 이스라엘과 하나님 앞에 교만했고 그 결과 심판을 받고 멸망

당하게 된다. 신약의 시대의 사람들에게 선포된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여기에도

적용이 된다. 예수님의 마음은 ‘겸손’이다. 단순히 ‘십일조’를 이야기하기 위해 사용하기

위한 말씀이 아닌 온전한 신앙과 바른 예배의 회복을 이야기하는 말라기의 말씀도 새로웠다.



이 책은 신앙의 진보를 원하는 분들이나 열정과 기본이 식어진 목회자들이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회복과 변화는 나에게서 시작된다. 목회자들이 변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기에 이 책을 꼭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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