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거 앨렌 포 단편집을 읽다 보면 어린 시절 눈길을 사로 잡았전 셜록
홈즈 이야기들이 스쳐 지나가는 것을 느낀다. 특히 홈즈가 암호문을
해석하는 장면에이나 사건에 접근하는 과정들이 정말 흡사하리만치 닮아
있다. 섬뜩하고 잔인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이야기들인 <모르그가(街)의
살인 사건>, <검은 고양이>, <도둑맞은 편지> 에 그대로 실려있다. 모든
밀실 살인 추리 소설의 원조인 ‘모르그가의 살인’이나 뻔한것이 정답이고
가장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사실은 정답이라는 뒤집기 소설의 원조인
‘도둑맞은 편지’, ‘범인은 너다’라는 지극히 간단한 명제를 제시하며
인간의 심리를 교묘히 조작하는 포의 작품은 추리소설의 원조라고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