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 세상을 읽는 기술
에드워드 R. 듀이.오그 만디노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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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장 한복판에 있었다는 게 어떤 건지 말해보라면 내가 바로 그 자리에 있었다.’ 애드워드

듀이의 말이다. 그는 인간과 다른 생명체, 심지어 지구상의 무생물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힘이 존재하는지그렇다면 그 정체와 작동 원리는 무엇인지에 대한 지지한 고민과

탐구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존재하는 여러 힘에 의해서 이리저리 흔들린다는 

발상은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고 또 우리 인간의 자존심을 훼손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살아 가는 세상에는 심장의 박동 수와 같이 규칙적인 사이클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일어나는 예측 가능한 규칙성을 가지고 반복되는 일들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고 원인도 알려지지 않은 수없이 많은 미스테리한 사이클 들이 존재하고 어떤 

식으로든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 저자는 합리적 규칙성을 가진 사이클을 대서양 

연어의 개체수, 밀의 해충인 긴노린제의 개체수, 미국 북동부 지역의 심방병 발병 

사이클 주기, 솔방울의 숫자등을 예로 설명한다.



흥미로운것은 주가와 관련된 사이클은 1834년 이래 9.2년의 사이클이 14번 

반복되었는데 이는 철의 가격, 기업의 도산, 도매물가 지수등 여러 분야에서 확인된다. 

바텔스의 유의성 검정에 따르면 9.2년 사이클이 우연히 발생할 확률은 5000번 중 

한 번에 불과하다. 사이클을 고려하지 않은 채 경제 관련 에측을 정확하게 하기란 

불가능하며 경제학이란 사이클의 주기적 패턴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다루는 학문이다.



자연과 사회 그리고 인간의 삶은 모두 하나의 거대한 사이클 위에 있다. 모든것은 

주기적으로 되돌아 온다. 상승이 있으면 반드시 하강이있고 정체가 있기에 다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세상은 항상 변화한다. 그 변화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은 균형이며 

순응이다. 사이클을 통해 세상의 질서를 읽고 삶의 리듬을 깨닫는 노력이 필요하다. 

듀이는 모든 사이클은 끝이 아니라 순환이라고 말한다. 누군가의 말처럼 사이클이 

혁신적인 통찰이 될지 비과학적인 환상이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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