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즈니스와 삶을 바꾸는 해석의 마법
황인선 지음 / 새빛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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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해석의 난장’ 우리는 수도 없는 난장 속에서 실체와 사실을 찾는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는 난장에 기름을 붓는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길을 잃는다. 제 각각 자기에게 좋은대로 해석하고 판단한다. 저자는 이에 데헤 ‘어리석은 자는 믿는대로 해석하고 

현명한 자는 해석한 대로 믿는 사람이다’라고 말한다. 세상을 살다 보면 해석이 실체보다 중요한 때가 있다. 그래서 니체는 ‘사실은 없고 실체만 있다’라고 말했다.



미당과 청마의 싯귀도 도종환과 이해인 수녀의 글도 등장한다. 국어 문제의 단골 

지문으로 그 해석의 차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글들을 이제 들여다 보니 반갑기

그지 없다. 묘하게 닮아 있는 시인의 소리와 고대인의 해석은 우리에게 깊은 사유를 

재공하며 그 사유는 깊이를 가져 온다. 저자는 시와 고대인의 해석법을 잊은 

현대인들은 실용적이고 사실적이지만 좀 공허해졌고 상상력이 약해졌다고 말하며 

가끔은 시인과 고대인에게 가 볼것을 청한다. 조금은 더 넓은 시선으로 조금은 다른 

방법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느낄때 우리의 세상은 조금씩 조금씩 넓어질 것이다.



특별히 ‘맥락’을 다루는 부분은 조금 오랜 시간을 보냈다. 지네와 싸워 이긴 두꺼비

이야기나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구미호의 이야기, 빨간 머리에 얽힌 이야기등은 

메타포에 관한 이해를 도왔고 그것을 그대로 이해하면 ‘바보’가 된다는 조언도 배운다. 

맥락이 닿지 않으면 위험하다. 문장이 힘을 가지려면 정확하고 객관적인 타당성이 

필요하다. 요즘과 같이 맥락을 무시하고 파편적 지식이나 트랜드만 쫒는 지금의 우리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맥락은 혈관이나 사물을 서로 이어주는 관계이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 대선을 명쾌하게 해석한 사례를 적어 본다. ‘샌더스는 미국인의 이상을 말했고, 

힐러리는 미국인의 현실을 말했고, 트럼프는 미국인의 속 마음을 말했다.’



평가의 본질은 해석이다. 또한 평가는 유연함을 가져야 한다. 바른 해석이 바른 

판단을 가져온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미래가 존재한다. 해석에은 풀어내는 힘을 

가지며 유연한 해석은 세상의 윤활유가 된다. 이 책은 그런 사실을 이야기하며 

좋은 방법으로 바른 책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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