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그래도 우린 만약을 기대한다. 인간의 상상력은
광대하여서 무한대로 그 영역을 넓혀간다. 이 책은 '만약'으로 시작한다.
대영제국의 탄생에 영향을 미친 비타민C, 인류 절반의 목숨을 앗아간
질병 말라리아의 특효약 퀴닌, 천사와 악마의 두 얼굴을 가진 모르핀,
저주받은 성병 매독을 물리쳐준 구세주 살바르산, 평범하지만 위대한
약 페니실린등 지금은 쉽게 볼 수 있는 약들이지만 당시엔 정말 그
약이 없었으면 어쩔뻔했지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진귀한 약들의
히스토리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