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고백이다. 나는 내 영혼을 한 번도 보지 못하고 내 영혼과 이야기를
할 수도 없지만 그러나 내가 겪고 쓰는 모든 것은 영혼의 삶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내 영혼이 항상 어딘가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나는 영혼이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그녀의 글은 단어가 모여 문장을 만들고 그 문장은
각각의 사유를 한다. 단순히 작가만의 사유가 아닌 읽는이로 하여금 사유의
장을 열게 만든다. 언어와 현실 그리고 과거와 이야기가 만나 익숙하지
않은 무언가를 던져 준다. 익숙한듯 낯선 작가의 글은 그래서 더욱 깊은
사유를 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