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은 말투 하나로 신뢰가 결정될 정도로 언어에 민감한 나라다.
어쩌면 우리가 흔히 대하는 일본인들의 과한 억양과 몸짓은 그들
나름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일수도 있다. 때문에 비즈니스 언어는
단순한 언어 차원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존중과 그 문화에 대한
이해를 표현하는 언어여야 한다. 암기로 열심히 문장을 외웠지만
정작 외국인과의 만남에선 버퍼링이 걸려 버려 당황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겪는다.
이 책은 단순히 회화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일본 비즈니스의 문화와
감각까지 익힐 수 있다. 일본어는 시작은 쉬운데, 알면 알수록
어려워진다. 때문에 정작 고급 일본어를 구사하기가 쉽지 않다. 아무리
일본어를 열심히 준비했다 하더라도 실제 현장은 전혀 다르기에
비지니스 일본어는 활용도가 매우 높다.
각 장마다 업무 상황에 따라 주제가 나뉘어 있고 실제로 적용이
가능한 예문들이 들어 있어 활용도가 높다. 전화를 받거나 걸때,
이메일을 보내거나 답신을 할 떄, 회의 자리에사 적절하게 구사
할 문장들. 회식 자리에서 주로 사용되는 문장들을 상상하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별히 일본어에서
가장 어렵다고 하는 겸양 표현과 존경 표현등과 같은 감정 표현
부분을 확실하게 정리해 놓아 이해도를 높였다.
언어는 유용한 도구이자 치명적인 리스크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실제 일본인 조차도 쉽지 않은 비지니스 일본어는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부분이다. 책에 나와 있는 표현들은 실제 비지니스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경제어를 포함하고 있고 일본인도 어렵다는 다양한
존재 표현들도 수록되어 있고 경어나 관용어까지 포함하고 있어
실제 일본 비지니스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교재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