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해석이 좋다. ‘겸손’은 자기 비하와 오만 사이의 중용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태도라고 말하며 중용이야 말로
어른이 가추어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인 중용(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도리에 맞는
것이 ‘중(中)’이며, 평상적이고 불변적인 것이 ‘용(庸)’이다)은 변화
무쌍하고 혼란스러운 지금의 시대에 적합한 덕목이다. 저자는
‘지나친 감사’와 ‘모자란 감사’의 예시를 통해 적정한 수준을 구별할
줄 아는 지혜도 필요함을 이야기 한다. 겸손은 스스로를 낮추되
비굴하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되 결코 교만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가치를 인정하는 삶의 행동 양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