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말씀 중 '고독은 인생에서 동반해 가야할 필수 친구다'라는
글귀가 있다. 고독은 느끼는 주체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삶의 변화가
다르게 나타난다. 혼자 있으면서 고독하다고 느끼게 되면 수동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이 강하게 내포된다. 이와 반대로 혼자 있으면서도 혼자가
아난 홀로 존재한다고 느끼는 감정은 능동적이며 긍정적인 감정을
가진다. 혼자 있으면서 고독감을 느낀다는 것은 타인 속에 고립되는 것을
의미하지만, 혼자 있으면서 고독력이 있다는 것은 고독을 즐기며 타인과
함께 나아가는 존재라는 의미다. 헬스장에 가서 근력을 키우듯 고독을
키우는 힘도 꾸준히 마음속 근력 운동을 통해 증대시켜야 한다. 언젠가는
혼자가 되어야 한다. 혼자가 된다는 것은 생각과 행동 뿐만 아니라
고독에서 조치도 독립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