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겐슈타인은 그의 '논리 철학 논고'에서 삶의 의미 또는 실존과
윤리에 대해 이야하는데 그 출발 이 조금은 다르다. 예를 들면 보통
'삶의 의미'기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데 비해 그는 '의미'에 더
집중하여 의미에 대한 규정을 하려 한다. 본질과 비본질의 문제를
넘어서 의미와 존재에 더 집둥한다는 느낌이다. 비트겐슈타인에
따르면, 자연과학의 명제들이 뜻이 있는 명제이고, 논리학의 명제들은
요소 명제들의 진리함수라는 점에서는 뜻이 있는 명제들과 유사하긴
하지만 뜻을 결여한 명제이며, 요소명제들의 진리 함수가 아닌 명제들은
모두 무의미한 명제들이다. 누군가 그랬다. 비트겐슈타인을 이해하면
철학의 일부는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그런 시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