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신뢰란 기계에 칠하는 윤활유와 같다. 신뢰는
마찰을 줄이고 더 높은 성과를 내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든다. 그러나
아쉽게도 신뢰감을 형성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그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앱 같은 것은 없다. 신뢰는 기다림을 동반한다. 신뢰 받는 리더는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다. 완벽한 직원은 없다. 실수하고 문제를 일으키고
서툴기도 하지만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준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열려있다.
다만 우리의 조급함은 그러한 여유를 가지지 못한다. 윤활유를 공급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여유를 가진다는 의미이다. 그 여유는 리더나 직원이나
동일하게 소유한다. 홀로 세상의 위협에 맞설 수는 없다. 세상의 위협에
맞서려면 우리를 신뢰하는 다른 사람의 도움과 지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