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는 중국과 영국이 공존한다. 오랜시간 영국의 지배를 받아 왔기에
곳곳에 영국의 흔적들이 즐비하며 음식에도 건축물에도 생활 양식에도
하다 못헤 카페에서 사용하는 티스푼에서도 영국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여전히 소위 상류 사회는 영국의 문화가 존재한다. 바다와 육지를 동시에
만나며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하며 인구밀도는 사악할 정도로 높다. 특별히
이 책은 여행전문기자들의 뻬어난 글 솜씨와 사진들이 흥미를 끈다.
길가에 위치한 식당들에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며 음식을 먹는 이들의
모습이 정겹고 사람사는 맛이 느껴지고, 오래된 교차로의 풍경에서 동서양의 묘한 만남이, 김이 모락모락 올라 오는 음식에서 삶의 따뜻함이 전해진다.
더불어 서민식당에서는 전혀 영어가 통하지 않기에 실제 사용하는 광동어
(따라하기 굉장히 어렵고 우스꽝스럽기에 될 수 있으면 구글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를 알려주고 대중교통망이나 필수앱과 구글맵과 연동되는 QR
코드 같은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