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그랬다.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그러나 언젠가 들은 한 청춘의
고백이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솔직히 안 아프고 싶다'. 어쩔수 없이
찾아오는 아픔과 외로움들을 견뎌내며 성장해 가는 이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낸다. 저자가 일본 인기 아이돌 AKB48의 멤버 기타하라
리에라는데 솔직히 그룹도 가수도 잘 모르겠다. 다만 글 솜씨가 좋다.
감성을 잘 다루며 감정 이입이 쉽게 되는 글을 쓴다. 덕분에 쉽게
읽힌다. 그림도 색감도 글도 젊다. 읽으며 피식 웃음도 나온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번역도 굉장히 부드럽다. 글의 맥락에 맞게 스무스하게
읽혀진다. 소담에서 출간한 재미난 제목의 책 '어서 와 송사리 하우스'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