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15 대사 다이어트 - 요요 없는 비만 해결
윤복근 지음 / 성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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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열풍이다. 이런저런 방법의 다이어트가 마치 봇물 터지듯

흘러나와 전국이 다이어트 쓰나미를 맞이하고 있고 이미 시간은

많이 지났다. 의지를 다지고 식단을 조절해도, 어느 순간 다시 체중이

원상복구되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인 요요가 흔하게 나타나

대부분은 실패를 반복한다. 이에 한국 최고의 ‘마이크로바이옴’

권위자인 윤복근 교수는 단순히 적게 먹고 운동하는 방식이 아니라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비만의 원인은 단순히 먹는 것만이 아니다. 호르몬을 비롯한 각종

대사의 문제, 몸속 유해균이 만드는 독소, 장 속 비만균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체중조절대사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몸속 대사를 정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저자는 체중 조절이 단순한 칼로리 문제가 아니라 대사와 호르몬의

작용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말한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일정

시점에서 체중 감량이 정체되는 정체기를 맞이해 더 이상 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이는 몸이 ‘에너지 비축 모드’로 들어가기 때문인데,

이는 대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렙틴 저항성, 인슐린 저항성, 에스트로겐 우세증 같은 대사 관련

증후들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단순히 '먹는 걸 줄이면 된다'가

아니라, 우리 몸이 그동안 불필요한 것으로 치부되건 지방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사를 회복해야 한다는 말하는 부분은 분명 여타의

다이어트 방법들과 차별화된 부분이어서 인상적이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8515 대사 다이어트’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85:15로

맞추는 것이 핵심인데, 체내에 유익균을 85%, 유해균을 15% 비율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대사 기능을 만드는 중요한 포인트다. 이를 위해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사실 이게 제일 어렵다)하고, 체지방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단순히 살을 빼는

방법을 알려 준다기 보다는 ‘내 몸의 언어를 읽는 방법’을 제시하며

건강한 신체를 회복하도록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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