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소망 - 오늘을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힘
류응렬 지음 / 두란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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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를 타일러 거친 들로 광야로 데려 간다고

말씀하십니다. P17

부활을 확신한 사람이 누리는 것이 하늘의 평안이요 넘치는

기쁨입니다. P165


하루를 살아낸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줄 몰랐다고 고백하는

이들을 요즘 자주 만난다. 그들은 '우리의 소망은 하늘에 있습니다'

라고 말하기도 무색하리만치 치열하게 삶을 살아내며 힘겹게

하루를 버텨낸다. 그럼에도 내일이라는 하늘이라는 소망을 붙잡는

그들에게 오히려 소망을본다. 이런 나에게 '눈을 들어 나를 보라.

마침내 너에게 소망을 줄 것이다'라고 말하는 이 책은 나의 믿음

없음을 돌아 보게 한다.


광야를 만난다. 모세도 고멜도 이스라엘도 예수님도 그리고 지금의

우리도 광야를 만난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그곳 광야.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난다. 아니 이미

그곳에도 그분은 계셨다. 그곳은 낮추시며 시험하시고 확인하시며

위로하시는 곳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 마저도 그곳으로

내 모신다. 지금 우리는 그 광야로 돌아가야 한다. 편안함과

안락함에 젖어 광야의 기억을 잃어 버린 이스라엘처럼 지금 우리의

신앙도 너무도 유약하고 힘이 없다.

주님만 내 도움이 되시고

주님만 내 빛이 되시는

주님만 내 친구 되시는 광야

주님 손 놓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곳

광야 광야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아닌 '때문에'의 신앙은 몇 년전 수련회에서

다룬 부분이어서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물론 불구하고의 신앙도

훌륭하다. 하지만 그것을 넘어선 '때문에'는 분명한 이유와 절실함이

담겨있다. 저자는 불구하고는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나야 될것 같은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떄문에'는 하용조 목사님의

아픔과 고난을 알기에 이 단어가 주는 뜨거움이 그대로 전해진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사는 것이고 하나님 때문에 견디는

것이고 성령님 때문에 버티는 것이다. 그분도 그러셨기 때문에.


소망은 그런것이다. 삶의 모든 순간에서 그분을 만나는 것이고 그로

인해 얻는 기쁨이며 간절한 열망이며 절실함이다. 사도 바울이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받혀 죽었습니다'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죽은 사람으로 고백하지만 그는 영광 십자가를 보았기에

그의 삶은 혁명이 일어 났고 십자가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활과 다시오심으로 이어지는명확한 소망을 가졌다. 우리에게도

이런 소망이 있어야 한다.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당당하게 고백하는 그런 신앙 말이다.


이 책은 우리 청년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소망을 잃어 버린 채 무의미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그들에게 다시금 생명이신 주님을 만나는 기쁨과

회복의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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