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은 '저것'이 아닌 것이 없고, 또 '이것'이 아닌 것이 없다'는 장자의
재물론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여기에서 오랜시간을 머물렀던것 같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며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며
살지만 결국 한 단면만 바라보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편견에
빠지기도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이에 저자는 '중용(中庸)'을 이야기한다.
중용이란, 사람은 누구에게나 인간적 욕심과 도덕적 본성이 함께
내재되어 있어,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인간적 욕심이 없을 수 없으며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도덕적 본성이 없을 수 없는데, 두 마음을
다스리는 이치며 인간관계에 있어서 내가 남에게 베푸는 말과 행동
또는 감정 표현에 부족함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지나친 것인지를 살펴서,
상황에 맞는 적절함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스스로를 틀에 가두는 우리
사고의 자물쇠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고의 틀을 가질것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