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몇번을 가 보았지만 여전히 낯설고 볼게 많은 곳이다. 미술
애호가인 분 덕분에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과 현대미술관은 갈 떄 마다
가야하는 고충도 있으나 갈 때 마다 좋은 기억 하나씩은 만들었던
기분 좋은 장소이기에 매번 기쁜 마음으로 끌려 간다. 에이든 지도에는
안 나오지만 세트럴파크 부근에 있는 핫도그 집은 정말 끝내주는 곳이라
운이 좋으면 아주 유명한 이들을 만날수도 있다. 오래전 벤 에플릭에게
핫도그를 얻어 먹은 적도 있다. 뒷 골목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재즈바와
펍은 여기만 다녀도 될만큼 다양하다. 에이든 지도에서도 이야기하지만
1904년에 개통한 뉴욕 지하철은 그 자체로 이미 관광이고 여행이 되는
곳이고 이층 버스를 이용한 여행도 충분히 색다른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친절하고 세세한 설명과 안내 덕분에 에이든 하나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여행 일정을 짤 수 있다. 실제 에이든 오사카 여행지도를 가지고
오사카를 누볐던 기억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