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저녁 한 문장 필사 - 하루를 마무리하는 나만의 저녁 루틴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필사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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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글쓰기를 넘어 성찰과 통찰을 경험하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꾸기 어려운 행복한 시간이다. 하루에 한 문장, 딱 그만큼의

성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작했다. 하루하루가 켜켜이

쌓여 습관이 되어가면서 어느새 삶의 본질과 마주하는 시간을

만나게 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혜로운 사랑과 우정, 행복한 가정,

마음이 행복한 부자, 영혼의 안식처의 다섯가지 주제로 된

이 책은 각 장마다 다가오는 생각의 깊이의 다름을 느끼게

된다. 일상과 마주하며 시간을 되돌려 보며 앞으로 나아갈

미래에 대한 나름의 그림이 가능해진다. 특별히 '어떤 고생을

하건 어디를 방랑하건 우리의 지친 희망은 평온을 찾아

가정으로 되돌아 온다'는 골든 스미스의 말로 시작되는 세번째

장인 행복한 가정은 가족 붕괴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래서인가. 가정의 웃음과

기쁨은 삶에서 가장 소중한 즐거움이다라는 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누군가의 배려와 희생으로 웃고 기쁠 수 있음이

감사하다.


욕망 덩어리 인간들에게 던지는 앙드레 모루아의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인생사를 바라보면 가지지 못해 아쉬웠던 것들이

사실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것은 아님을 알게 된다'는 말은

무엇을 보아야 하며 어디에 가치를 두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준다. 욕망은 단지 허상에 불과한데 그 신기루를 쫒느라

자신을 버리는 어리석음을 깨달아야 할 것 같다.


요즘 모든 일과를 마치고 마주하는 십여분의 시간이 너무도

소중하다. 하루를 잘 보내고 또 다른 하루를 잘 맞이하기 위한

나만의 시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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