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에 대해 절대음감의 소유자였다고 소개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한글과 과학 분야에 정통했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절대음감의 소유자였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다.
세종대왕은 동양최초의 유랑악보인 '정간보'를 만들었는데
유랑악보는 음의 높이를 알 수 있는 악보를 의미한다. 무슨
암호표 같은 모양인데 실제 연주자들이 사용한다고 한다.
이밖에도 돌로 만든 타악기인 편경(編磬)을 제작하였고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의미의 궁중음악인 여민락(與民樂)을 작곡하기도
했다고 하니 그의 천재성은 대단한것 같다. 세종대왕은 바른
음악이 백성의 마음을 순화시켜 주고 나라를 이롭게 한다고
말할 정도로 음악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