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opera)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로 "작품"이라는 뜻이며,
독창자와 합창자의 노래와 연기와 춤을 무대 위에서 펼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야코포 페리(Jacopo Peri) 다프네(Dafne)가 지금
이해하기로는 오페라의 첫 작품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있다.(나무위키
참조) 오페라와 뮤지컬을 혼돈하기 쉬운데 오페라는 노래가 모태가
되어 연극적인 요소를 결합한 것이라면 뮤지컬은 연극이 모태가
되어 음악적인 요소를 결합한 것이다. 오래전 베를린 도이취 오퍼에서
처음 오페라를 접했을 때의 감동과 전율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된다.
오페라의 근본 목적은 당시의 귀족, 기득권의 타락상과 사회 문제점들을
고발하는 것이어서, 대본의 내용이 파격적인 것이 많다. 물론 이 영역의
절대 강자인 귀족들이나 권력자들의 눈치도 적당히 봐야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덕분에 원래의 제목이 귀족들의 타락상을 고발하는 내용의
<저주>였던 리골레토는 귀족을 저주하면 안된다는 지극히 당연한
논리로 내용과 제목이 수정된 대표적인 작품이다. 우리에센 모마트의
광고음악으로 사용되어 익숙한 곡이다. 하지만 원작자들은 교묘하고
절묘하고 적절히 사회 비판 요소들을 가미하여 극의 재미를 더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