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생을 향한 노래 여정 - 발성에서 무대까지
임규관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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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성악'은 뭔가 거리가 먼 이야기 같았는데 이젠 주변에서 종종

성악을 취미로 하는 이들을 보게 되며 그들의 노래 실력이

분명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한껏 목에 힘을 주고

불러대던 노래에서 호흡도 편해지고 발성이나 성량도 좋아진

자연그러운 노래를 부르는 그들을 보며 부러웠던 적도 있다.

저자의 친절하고 쉬운 설명이 들어 있는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넘사벽'과 같던 성악을 친근하게 만들어 주었다.


성악의 발성과 골프의 스윙을 비교하며 설명하는 부분은 초보인

나에게도 이해가 될 정도로 쉽게 소개한다. 본인이 경험했던

것들이기에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골프에서 드라이버로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 단순히 힘으로만 밀어 붙여서는 안되는 것

처럼 발성 역시 기본적인 준비와 훈련이 필요하다. 횡경막과

복부 근육을 활용해 충분히 호흡을 준비하고(골프에서 백스위에

해당 함) 성대는 필요 이상의 힘을 주지 않으면서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진동을 만들어 내야 하고(스윙의 가속과 임팩트)

성대에서 시작된 소리가 머리와 코의 공명 공간을 거쳐 울리면서

풍부하고 공명된 소리가 완성된다.(팔로우 스로우) 노래 할때

목소리가 강제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호흡과 공기 흐름의

조화로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다. 물론 모든것이 한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해서 저자도 '반복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탈리아어에 대해 발음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흘러가기에

노래하기 좋으며 모음이 명확하게 발음되어 소리를 길게 이어

부르기에도 유리하다고 말한다. 또한 혀를 약간 내리고 연구개를

올려 구강 공간을 더 확보하는 발성을 통해 소리를 멀리 보내는

오페라와 같은 장르에 효과적이고 받침이 없고 모음이 간결한

구조로 되어 있어 발성에 유리하다고 말하며 이탈리아 가곡은

다양한 정서와 감정을 표현하기에 좋은 소재라고 소개한다.


저자는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는 이 책을 통해 성악이 멀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인생을 아름답게 꾸며 나갈 좋은 방법 중 하나임을

알려주며 아름다운 인생(Bella Vita)을 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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