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평한 바닥을 가진 서촌과 북촌은 느리게 거닐며 여행하고 싶은
곳이고 내가 자주 가는 가회동 성당이 있다. 한국 전통의 한옥과
현대 성당 건물인 양옥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건물로,
본 성당 건물은 양옥으로, 들어가는 입구 건물은 한옥으로 되어
있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스몰 웨딩의 명소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보안여관을 리모델링한 ‘보안 1942’, 빼곡한
나무 숲에 있는 숲속 도서관, 콘 브래드가 엄청나게 맛있는 효자동
베이커리, 다시 꽂을 자신이 없으면 책을 빼지 말라는 문구가
앙징맞은 대오서점과 우리의 데이트 성지 였던 정독도서관등
하루로는 감당이 안될 보물들이 가득 숨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