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끊임없이 자신을 사랑할 것을 요구한다. 거울을 보며 스스로
사랑을 이야기하고 아프고 괴로울 때도 사랑하니까 힘내라고 말하고
죽음 앞에도 사랑하니까 괜찮아라고 말한다. 자기애가 투철하지 못한
나에게 '사랑'은 좀 어려웠다. 거울을 보며 이야기하는 것도 낯설고
스스로에게 말하는것도 어색했다. 하지만 사랑은 늘 그렇듯 어두움과
어려움을 이겨낸다. 어느새 나는 자연스러워졋음을 느낀다. 그렇게
사랑하게 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거울 작업은 나를 마주하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
저자의 위로는 따뜻하다. 포근함과 안락함을 가진 따뜻함은 언제나
그렇듯 마음을 녹인다. 글을 통해서도 충분히 그녀의 상담을 경험
하는 좋은 기회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