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끝없이 감탄하며 '아름답다'를 연발한다. 물론 그 만큼
문장들이 좋다. 인물들의 감정과 내면을 드려다 보는듯한 설명은
문장자체가 싯구(내가 가장 보잘것없는 손으로 이 신성한 장소를
더럽혔다면, 그 죄에 대한 부드러운 속죄는 이것이요. 수줍게 붉어진
내 입술, 두 순례자가 그 거친 손길을 부드러운 키스로 달래려 하네)가
되고 잠언이 된다. 작품들과 함께 주제를 필사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 문장에 대한 긴 여운을 함께 하며 번역가의 생각은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14개의 작품은 사랑과 운명 속으로, 로맨스
코미디의 서사, 각자의 정의에 대한 딜레마, 인간의 욕망과 권력에
대하여라는 파트로 나뉘어 기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