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나에게 - Q&A a day (Sandglass Edition)
포터 스타일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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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러리를 작성한다는 것은 삶에 변화를 가질 가능성이 그만큼

많아짐을 의미한다. 실제로 내가 그랬다. 다이어리를 작성한 후와

이전의 삶을 분명 달랐다. 목표를 세울 수 있음도, 자신의 삶에

대한 보다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음도, 기록을 통한 반성과

계획과 수정이 가능한 점도, 남겨지는 추억의 색이 짙어짐도,

문장과 사용하는 어휘가 많아짐과 같이 장점이 참 많다. 물론

이것을 습관화 하는데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현재

나는 19년째 다이어리를 작성하고 있다.


다이어리북에는 매년 같은 날짜에 같은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도록

365개의 질문과 답을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처음 본 질문은

'가족을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11/26일)이다. 한참을 생각해

보았다. 가족을 세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나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지 깊은 생각을 하게 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질문이지만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그 질문이 주는 무게감은 다를 것 같다.

나에게 가족에 관한 질문이 그랬다. 그리고 나는 조심스럽게

'삶. 이유. 존재'라고 적어 보았다.


동일한 질문에 대한 5년간의 답이 궁금해진다. 삶이 변하고

환경이 달라지고 생활 패턴과 방식이 달라지기에 분명 답도

달라질 것 같은데 어떤 변화가 나에게 주어질지 궁금해진다. 또한

질문에 대한 영어 표기는 훌륭한 영어 공부 교재가 된다. 365개의

영어 문장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분명

영어 실력은 부쩍 성장할 것 같다. 더불어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다행히 두툼한 커버로 되어 있어

5년이라는 시간을 충분히 버텨 줄것 같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해 '보물상자'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럴것 같다.

5년 이라는 시간 동안 삶의 궤적을 함께 한다면 그 기록은 자신에게

있어 비교 불가한 보물이 될것 같다. 더불어 5년 후의 '내'가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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