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채소로 만든 저장식은 채소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오래된
방법이다. 하지만 왠지 만들기 어렵고 뭔가 고도의 기술을 요할
것이라는 선입견은 진입 장벽을 높게 만들었다. 이 책을 선택하며
저자의 '신선한 제철 재료에 절임물만 부으면 완성돼 요리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영양 만점 레시피'라는 말에 솔깃해졌다. 과연
그럴까하는 반신반의로 책을 열었고 실제 몇 가지(콜라비 피클, 양파
피클, 새송이버섯 장아찌 등)를 만들어 본 나의 솔직한 생각은 '어!
쉽네'였다. 물론 정말 저자의 말처럼 절임물만 부으면 되는 간편한
것만 만들었기에 가능한 말이지만 그래도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