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위대한 자유 아포리즘 시리즈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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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편안함을 추구한다.사회가 복잡해지고 세강이 진화하면

할수록 인간의 삶은 편리함과 편안함을 찾기 마련이고 어떠면 그것이

삶의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시대 속 우리에게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Nietzsche)는 진지하게 삶의 고민과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내어 놓는다. 지금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스스로 사유하는

법을 잃어 버리고 자신의 삶을 고민하고 있다면 '나 자신'을 찾는게

가장 중요하고 '새로운 나'가 되어야 한다고.


'아무리 깊은 어둠 속에 있다 할지라도 작은 틈 사이로 비춰 나오는

태양을 추구하라. 절망은 결코 영원하지 않으니' 익히 알고 있던

구절임에도 잠시동안 먹먹해졌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어둠은 빛

앞에 무력해 질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매번 그 고통과 두려움 앞에

좌절한다.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가치 있는 생각과 행동을 통한 희망을

추구하라는 것이다. 그대로 좌절하고 머물러 있지 말고 떨치고

일어나고 한 걸음 내딛으라는 조언이다. 절망은 그 끝이 있기에 우리는

일어 날 수 있고 걸을 수 있는 것이다. 니체는 우리에게 때때로 자신을

상실하고 다시 자신을 발견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고 말한다.


'입으로 자신의 무언가를 설명하려 하지 말아라. 행동으로 보여라'

요즘 같이 말이 넘쳐나고 말로 뭔가를 하려는 이들이 넘쳐나는 때에

니체는 분명하게 말한다. 행동하라고. 행동 하는 양심이 필요한 시대에

우리는 침묵하는 양심으로 자신을 위장하고 포장하고 머물러 있지

않은지 하는 생각에 한참을 머물렀다. 사랑만 동사가 아니라 우리네

삶은 여전히 동사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알던 니체가 이렇게

'행동파'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 사고에 근간을 둔 니체의 철학은 인생 본질에 대해 '각자

우리의 삶을 사랑해야 하고, 지나친 허무주의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너진

종교의 가치에 회의를 느껴 쇼펜하우어의 허무에 심취하기도 했던

그이지만 그의 생의 의지는 늘 한계를 극복하고 자유로움을 갈망하며

진실을 누릴것을 청한다.


아포리즘(aphorism)은 인생의 깊은 체험과 깨달음을 통해 얻은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기록한 가장 짧은 말로 가장 긴 설교를 대신하는

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에서 시작하였다. 니체의 아포리즘(Aphorism)이

가득한 이 책은 우리에게 삶에 대한 진정성과 가치 그리고 자유와 결정에

대한 간결하고도 날카로운 표현들이 들어 있다. 니체는 자유를 '자기

책임에 대한 의지를 갖는 것'이라고 말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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