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깊은 어둠 속에 있다 할지라도 작은 틈 사이로 비춰 나오는
태양을 추구하라. 절망은 결코 영원하지 않으니' 익히 알고 있던
구절임에도 잠시동안 먹먹해졌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어둠은 빛
앞에 무력해 질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매번 그 고통과 두려움 앞에
좌절한다.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가치 있는 생각과 행동을 통한 희망을
추구하라는 것이다. 그대로 좌절하고 머물러 있지 말고 떨치고
일어나고 한 걸음 내딛으라는 조언이다. 절망은 그 끝이 있기에 우리는
일어 날 수 있고 걸을 수 있는 것이다. 니체는 우리에게 때때로 자신을
상실하고 다시 자신을 발견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