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일상 생활을 지배하는 말 중 고토다마(ことだま)라는 말이
있는데 말에 담겨져 있는 신기한 영력(靈力)으로 말에 내재하는 영력을
믿는 신앙을 일컫는 말로 우리나라 말로 옮기면 대랙 '말이 씨가 된다'
정도이다. 이 책은 그런 정서를 가지고 있다. 말하는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그것을 또 이야기하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물론 여기에는 주인인 우츠이
쇼타로의 역할이 크다. 이야기의 전달자이자 중개인이며 대화를 이어
가는 화자이며 이야기꾼의 마음을 다독이는 역할까지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ㅂ다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